영화 '인간중독'에서 기회주의자 남편 경우진의 아내 종가흔 역을 맡았던 임지연이 출연한 영화를 찾아보다가 우연히 보게된 영화 '간신'. 영화 속 연산군이 스트레스를 풀고 심리적안정을 위해서 한 여인의 가슴을 빠는 모습이 자주 등장하는 모습에
연산군의 어머니 폐비윤씨가 죽지않고 살아있었다면 연산군이 역사책에서 보여주었던 것처럼 여자에 집착하는 모습도 잔악 무도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만
영화 '간신'에서 등장하는 역사적인물 간신 임사홍 (천호진)과 임사홍의 아들 (주지훈)이 있기에 연산군을 주색에 빠지게 만들고 틈을 이용해서 연산군을 꼭두각시 왕으로 놓아둔체 자신의 권력을 지락펴락 했을 것이다 라는 생각도 동시에 든다.
영화 '간신'에서 만큼은 연산군을 역사책에 쓰여진 폭군으로 무조건 몰기보다는 연산군이 폭군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그렸다면 좀 더 몰입도가 높은 영화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이런점에서 영화 '간신'은 역사적사실을 풀어낸 영화라기보다는 영화포스터에 적혀있는 그대로 '천년의 쾌락'을 왕에게 선물함으로써 임사홍과 임사홍의 아들 임숭재는 권력을 유지하는 모습과
이들을 견제하는 세력의 대결구도 영화 '간신'이 흘러갔기에 재미를 찾을 수는 없는 영화였다. 사실 다음으로 소개될 부분이 편집되었기에 이도저도 아닌 영화가 될 뻔했다.
하지만 영화 '간신'감독판을 보면 전국각지에서 만명의 여인을 모집 후 왕을
보필하기 위해 옥문을 달련시키고 연산군에게 뜨거운 밤을 선사할 조선 최대의 명기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으로 호기심을 자극했지만
영화 '간신'속에서 단희(임지연)과 설중매(이유영) 둘의 뜨거운 행위가 쾌락을 위한 것이 아닌 살기위한 몸부림이였기에 연산군의 취향이 범상치않음을 보여 준 영화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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