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론가들은 김기영 감독의 '하녀'는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라고는 하지만 1960년대에 이은심, 김진규 주연의 '하녀'는 평소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만 보았을 만큼 많은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2010년 전도연 주연으로 다시 태어난 '하녀'는 달랐다. 전도연이 '칸의 여왕'이라 불리우던 때 전도연의 연기인생의 최고의 정점일 때 찍었던 영화 '하녀'. 게다가 이전에 보여주었던 여고생같은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노출을 시도한 작품이기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가졌던 영화.
훈이 은이에게 호감을 느끼게되고 어떻게 침대에서 함께하는지 까지는 알 수 없지만 영화 '하녀'. 제목만으로도 은이 역을 맡은 전도연과 집주인 남편 훈(이정재)의 불륜이 일어날 것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기에
훈의 아내 해라 역을 맡은 서우의 파격적인 노출과 파격적인 대사가 더 기억에 남는다. 영화 '하녀' 속 훈(이정재)과 해라의 베드신은 보통의 부부의 모습이 아니다?? 물론 처음 영화 속 모습에서는 충분히 일반적인 부부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남편 훈(이정재)이 하녀인 은이(전도연)를 범하였기에 은이가 임신을 하게 되었고 이 사실을 알면서도 남편 훈의 돈과 권력에 무릎을 꿇고 남편을 용서하는 장면과
영화 '하녀'의 결말부분에서 은이(전도연)가 돈과 권력에 맞서서 분신을 하지만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일상생활을 하고 딸 나미의 생일 파티를 하는 장면을 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임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부관계를 하는 해라의 모습은 훈의 성적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였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영화 '하녀'를 보는 것 이상의 재미있는 점은 임상수감독은 2010년 '하녀'를 만들면서 이미 2012년에 영화로 제작할 '돈의 맛'을 머리 속에 구상했다는 것을 영화 속 캐릭터 나미를 통해서 알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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