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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정사 한세아

by 스포츠야 2016.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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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사'의 첫장면 사랑에 빠진 가희(한세아)가 세상에서 제일 편안하고 행복한 표정으로 따듯한 햇빛과 바람을 맞으며 긴 생머리를 휘날리는 장면에 이어서 너무나 열정적으로 발레를 한 후 지쳐서 바닥에 누워있는 장면과 함께 나오는 쇼팽 녹턴 2번 야상곡(Chopin-Nocturne Op.9 No.2)으로 영화의 스토리를 이야기한다.

  

가희의 어머니 병원비를 낸 후 '이번달 병원비 처리했습니다.' 이에 가희는 '네. 감사합니다'라고 말한다. 심지어 부부관계를 가희에게 요구할때 조차도 가희가 '먼저 가서 잘께요!'라고 말하자 '금방 갈테니까 기다려주세요'라는 의사표현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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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명성에 누가되지 않을 정도의 미모를 소유한 가희를 선택한 남편.  어머니의 병원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결혼생활을 하게된다.  서로의 조건에 맞아 선택한 결혼생활이기에 행복할리 없겠지만 남편의 사무적인 생활태도에 가희는 싫증을 느낀다.



가희와 불륜관계인 성민.  퇴직 후 서점을 운영하며 지내지만 딸이 좋아하는 베스킨라빈스의 팝핑샤워의 이름조차 모르고 지내는 아내 침실에서 조차도 일이야기만 하는 아내의 모습 그리고 아빠 성민의 일상생활의 태도의 변화를 한 이블을 덮고 자면서도 딸 만큼도 모르는 아내.  이러한 모습들이 직장생활 할때보다 더 크게 다가와 오랜 결혼생활에 염증을 느낀다. 



영화 '정사'에서의 배경음악으로 흐르는 음악인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호수'는 물 위에서 아름답게 보이기위해서 발을 바쁘게 움직이는 백조 하지만 힘든 나머지 결국에는 날아가는 모습을 그린 음악.  가희와 성민 역시 현실을 어떻게든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지칠때로 지친 두 남녀는 결국 자신의 배우자를 떠나 새로운 사랑을 찾아 떠난다.


 

하루 5분 2주면 집나간 남편돌아와 


'2014년 10월에 개봉된 영화 '정사'는 2014 브라질월드컵 당시 섹시하고 수려한 외모로 화제를 모았던 ‘월드컵 미녀’ 한세아가 주연을 맡을 뿐만아니라 '하루종일 그것만 하고 싶어'라는 자극적인 포스트문구로 화제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1회 대종상영화제에서 '밧줄 시스루 드레스'로 입고 노이즈마케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영화 '정사'를 알렸다.



영화 도입부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기에 가장 아름답게 그려진 가희의 모습을 그리기 위해 배경음악으로 나오는 쇼팽 녹턴 2번 야상곡(Chopin-Nocturne Op.9 No.2)은 사랑하는 남녀가 언덕 위에 편안하게 누워서 새벽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모습을 음악으로 표현한 것이다. 영화 '정사'를 보기에 앞서 배경음악을 먼저 들어본다면 몰입도를 좀 더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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